숨 막히는 더위, 에어컨 실외기 크기 고민 끝! 쉽고 빠른 측정법 대공개

숨 막히는 더위, 에어컨 실외기 크기 고민 끝! 쉽고 빠른 측정법 대공개

 

목차

1. 실외기 크기, 왜 중요할까요?
2. 실외기 크기 측정 준비물과 기본 원칙
3. 에어컨 종류별 실외기 크기 측정의 '쉬운' 핵심 방법
   • 스탠드/벽걸이 에어컨 실외기 크기 측정
   • 멀티형(2in1) 에어컨 실외기 크기 측정
   • 창문형 에어컨 실외기 크기 확인
   • 시스템 에어컨(천장형) 실외기 크기 확인
4. 측정 시 놓치면 안 될 '숨은' 공간과 오차 줄이기 팁
5. 측정한 실외기 크기를 활용하는 실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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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기 크기, 왜 중요할까요?

에어컨 실외기는 단순히 냉방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을 담고 있는 상자가 아닙니다. 실외기의 정확한 크기는 설치 공간 확보, 안전한 유지 보수, 그리고 무엇보다 효율적인 열 방출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주거 환경이 밀집된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는 베란다 난간, 실외기실(대피 공간), 옥상 등 지정된 장소에 설치해야 하는데, 이때 실외기실의 너비와 깊이, 높이가 실외기 크기와 맞지 않으면 설치 자체가 불가능해지거나, 설치하더라도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에어컨 성능 저하와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사를 가거나 새 에어컨을 구매할 때, 기존 실외기 공간에 맞는 정확한 크기를 미리 아는 것은 필수입니다.

실외기 크기 측정 준비물과 기본 원칙

실외기 크기를 쉽고 빠르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간단한 준비물만 있으면 됩니다.

필수 준비물:

1. 줄자: 최소 3m 이상의 긴 줄자가 필요하며, 가능하면 수평과 수직 측정이 모두 용이한 디지털 줄자나 레이저 거리 측정기가 있으면 더욱 편리합니다.
2. 메모 도구: 측정값을 정확하게 기록할 종이와 펜.
3. 수평계 또는 스마트폰 앱: 실외기가 설치될 공간의 수평을 대략적으로 확인합니다. (선택사항)

기본 측정 원칙:

실외기 크기는 가로(너비), 세로(깊이), 높이의 3차원 측정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실외기 자체의 크기'뿐만 아니라 '설치 및 유지 보수를 위한 최소 여유 공간'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제조사마다 권장하는 최소 여유 공간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실외기 전면(바람이 나가는 면)은 최소 30cm 이상, 후면과 좌우 측면은 10~20cm 이상의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실외기를 놓을 공간 자체의 최대 허용 크기와 실외기 본체의 실제 크기를 모두 측정해야 합니다.

에어컨 종류별 실외기 크기 측정의 '쉬운' 핵심 방법

실외기는 에어컨 종류와 냉방 능력(평형)에 따라 크기가 매우 다양합니다. 하지만 측정 방식의 핵심은 동일합니다.

스탠드/벽걸이 에어컨 실외기 크기 측정

일반적인 단일 실외기는 비교적 측정하기 쉽습니다.

1. 가로(너비) 측정: 실외기의 가장 긴 쪽 끝에서 끝까지 수평으로 측정합니다. 이때, 실외기 본체 외부에 부착된 작은 돌출부(예: 배관 연결 부위, 손잡이)까지 포함하여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세로(깊이) 측정: 실외기 전면(바람이 나가는 쪽)에서 후면(벽에 붙는 쪽)까지 수평으로 측정합니다. 이 깊이가 실외기실 바닥 공간을 얼마나 차지하는지를 결정합니다.
3. 높이 측정: 실외기가 바닥에 닿는 면에서부터 가장 높은 상단부까지 수직으로 측정합니다.

쉬운 측정 팁: 만약 이미 설치된 실외기를 측정해야 한다면, 벽면이나 바닥을 기준으로 줄자를 쭉 펴서 측정하면 됩니다. 하지만 새로 구매할 경우라면, 에어컨 모델명을 인터넷 검색창에 넣고 '실외기 크기' 또는 '실외기 규격'을 함께 검색하여 제조사가 제공하는 정확한 공식 제원(스펙)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합니다. (예: 삼성 무풍갤러리 실외기 크기)

멀티형(2in1) 에어컨 실외기 크기 측정

스탠드와 벽걸이 에어컨 두 대를 하나의 실외기에 연결하는 멀티형은 단일 실외기보다 보통 크고 무겁습니다.

측정 방법은 단일 실외기와 동일하게 가로, 세로, 높이를 측정하지만, 중요한 것은 '냉방 능력의 합산'에 따라 실외기 크기가 급격히 커진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거실 18평형 + 방 6평형을 커버하는 멀티형 실외기는 일반 18평형 단일 실외기보다 훨씬 크고 깊이가 깊어집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도 반드시 구매하려는 멀티형 모델의 정확한 제원을 확인해야 합니다. 실외기실이 좁은 아파트에서는 이 멀티형 실외기가 크기 문제로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창문형 에어컨 실외기 크기 확인

창문형 에어컨은 실내기와 실외기가 일체형이거나 모듈형으로 분리되지만, 일반적인 벽걸이/스탠드 에어컨처럼 별도의 대형 실외기실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확인 방법: 창문형 에어컨은 설치 시 창문의 최소 폭과 높이가 중요합니다. 실외기 크기 자체보다는 설치 키트 전체의 규격을 확인해야 합니다.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설치 가능 창문 사이즈' 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시스템 에어컨(천장형) 실외기 크기 확인

시스템 에어컨은 실내기가 여러 대여도 실외기는 한 대로 연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확인 방법: 시스템 에어컨 실외기는 냉방 능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일반적인 실외기보다 압도적으로 크고, 보통 상업용 건물이나 아파트의 공용 실외기 공간에 설치됩니다. 크기는 해당 건물의 시공 도면이나 설치하려는 시스템 에어컨의 '실외기 모델명'을 통해 제원을 확인해야 합니다. 섣불리 줄자로 측정하기보다는 전문 설치 기사 또는 제조사 스펙을 참고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측정 시 놓치면 안 될 '숨은' 공간과 오차 줄이기 팁

정확한 설치를 위해 실외기 본체 크기 외에도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1. 최소 이격 거리 확보: 앞서 언급했듯이, 실외기는 열을 배출해야 하므로 실외기실 벽면이나 난간과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야 합니다. 이 거리는 실외기 크기 측정 후 실제 설치 공간의 가용 너비/깊이/높이를 계산할 때 반드시 빼주어야 합니다. 이격 거리는 보통 전면 30cm, 후면 10cm, 좌우 10~15cm 정도입니다.

2. 배관 연결 부위 고려: 실외기 뒷면 또는 측면에 냉매 배관과 전원선이 연결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의 공간 확보가 제대로 안 되면 배관이 꺾이거나 설치가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깊이(세로)를 잴 때 이 돌출되는 배관의 공간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3. 받침대 높이: 실외기가 바닥에 직접 닿지 않도록 설치되는 고무 또는 플라스틱 받침대(앙카볼트 등)의 높이도 총 높이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2~5cm 정도의 추가 높이가 발생합니다.

4. 실외기실 루버창/갤러리창: 실외기실이 있는 경우, 실외기가 열을 배출할 때 바람이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루버창(환기창)의 방향과 크기를 확인해야 합니다. 실외기의 팬 위치와 루버창의 위치가 맞지 않으면, 아무리 실외기 크기가 맞아도 성능이 저하됩니다. 실외기 팬의 위치와 루버창의 높이가 대략적으로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측정한 실외기 크기를 활용하는 실제 사례

측정한 실외기 크기(W x D x H)를 알게 되면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1. 이사/신규 설치 시:

• 실외기실 적합성 판단: 이사 갈 집의 실외기실에 현재 사용 중인 실외기(또는 새로 구매할 실외기)가 들어갈지 미리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설치 난이도 예측: 공간이 너무 협소하거나 깊이가 부족하면 설치 기사에게 미리 알려 추가 비용이나 대체 설치 방법(예: 앵글 설치)을 논의할 수 있습니다.

2. 에어컨 교체 시:

• 성능과 크기의 균형: 더 큰 평형의 에어컨으로 교체하고 싶을 때, 성능이 올라갈수록 실외기 크기도 커지므로, 기존 공간에 수용 가능한 최대 크기의 실외기를 가진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됩니다.

3. 실외기 커버 설치 시:

• 정확한 커버 구매: 실외기 보호를 위한 커버나 차양막을 구매할 때, 실외기 본체보다 훨씬 여유 있는 크기로 구매해야 바람 순환을 방해하지 않으므로, 정확한 측정값이 필수적입니다.

실외기 크기는 에어컨 사용의 효율과 안전을 좌우하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정확한 측정 방법과 핵심 팁을 활용하여 '실외기 크기 고민'을 쉽고 빠르게 해결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을 준비하세요.